개강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뭐 그럭저럭 해결은 됐네요.
회복까지는 앞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어쩌면 영원히 그 상처를 씻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괜찮습니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환상은 쓰레기통에 처박아 두려고 합니다.
고슴도치의 딜레마라는 것이 자꾸만 생각나네요.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고통스러운 것...
근데 한 쪽 고슴도치가 마조키스트면 엄청 골치아프겠죠.
마우스가 자꾸 말썽입니다.
몇 년이나 함께했는지 이젠 기억도 안 나네요.
대충 세어봐도 5년은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분신같은 존재인데 마음이 아픕니다.
손톱과 머리카락을 깎아야 하는데...
귀차니즘이나 무기력함을 떠나서 우울증에 걸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움직이지 않고 있어서 두렵습니다.
내일은 술이라도 마셔야겠군요.
원래 삶이란 건 생각했던 대로, 계획했던 대로 되는 게 아니죠.
인간관계란 더욱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은 다 때려부수고 죽이고 싶지만.
그런 폭력적인 방법을 쓰더라도 상황이 나아지거나 기분이 좋아질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안 합니다.
거꾸로 말해서 어떤 방법이더라도 그걸 써서 상황이 나아지거나 기분이 좋아진다면 얼마든지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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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e 2010/08/31 18:3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강 선임님.
한동안 글이 안올라와서 무슨일있나 싶었는데~
암튼 털어버리고, 개강 시작 잘해! ^^
Tumnaselda 2010/09/06 16:4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 아직도 골골대고 있다. 개강했겠구나. 복학생끼리 서로 수고하자(...)
straypumpkin 2010/09/04 10:5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기운내라고. 헤이하 라고 놀린거때문에 그런거라면 미안해.
Tumnaselda 2010/09/06 16:47 편집/삭제 댓글 주소
내가 너따위에게 상처받으리라 생각하나?(...)
농담이고... 너 때문은 아니니 걱정 접게나. 다만 앞으로도 특정 신체부위에 대한 발언은 삼가주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