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1 10:56 / 일상
돈에 중독된다는 것은 무서운 것이다.
담배며 술, 마약이 무섭다고 하지만 그보다도 무서운 것은 돈이다.

돈에 중독된다는 것은 돈의 씀씀이 크기를 말한다.
연봉 일억이천으로 한 끼 만오천원어치 밥을 먹던 사람이 쫄딱 망해서 하루 십만원을 못 벌어도
만오천원어치 밥을 먹던 습관을 버리지 못한다.
한 벌에 백이십만원짜리 정장을 입는데 습관을 들인다면 다시는 십오만원짜리 정장을 입지 못한다.
그걸 고치려면 피와 눈물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존심까지 깎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쉽게 벌어들이는 돈이 쉽게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기는 중독증상은 가벼이 볼 것이 아니다.
월 팔십팔만원에서 시작하는 경제활동은 그리 큰 규모가 아니지만
그 팔십팔만원에 밥값, 가스비, 전기세, 수도세, 통화료, 기타 세금이 포함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또 그렇게 작은 것도 아니다.
팔십팔만원어치 자유를 누리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이십오만원어치 자유를 누릴 수 있겠는가?

돈에 중독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내가 누리는 것이 이십오만원어치 자유라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예전에 누리던 사십만원어치 자유가 아니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결론: 돈 잘못쓰면 패가망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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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1 10:56 2010/08/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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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traypumpkin 2010/08/29 16:3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과외잘렸구만. 밥사주오주오 너랑나랑 비슷한상황인듯. 끌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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