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쥐가 득시글거린다는 드라레인 쎄라스의 집이다.
쥐를 잡으러 들어가봤더니 쥐보다 베개가 더 많다. 흠!
집주인 면상을 보아하니 보상을 얼마 안 줄 것 같아 적당히 물건을 집어들고 나왔다.
윗층 창고의 쥐들도 잡아달라기에 들어갔더니 겨우 동굴쥐 주제에 너무 강해서 마법의 도움을 받았다.
감옥에서 몇 년 썩은 것 때문에 몸이 심하게 나약해진 모양이다.
그녀는 고맙다면서 100골드를 쥐어주었다. 역시 적당히 들고 나오길 잘했다.
조합지부장 불꽃눈 에이디스에게 보고하고 훈련생으로 승진되었다.
새로운 일은 발모라 남쪽에 있는 Shulk 알 광산에 가서 알 도둑들을 잡으라는 것이었다.
발모라 남쪽으로 오다이강을 따라 내려가면 얼마 안 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셜크 광산까지는 걸어가도 금방이었다.
몇몇 광부들이 밖에서 불을 쪼면서 쉬고 있었다.
그들에게 알도둑들에 대한 정보와 알을 낳는 콰마라는 동물들의 생태에 대해 물어보았다.
콰마 알은 바덴펠 전역에서 소비되고 있는 식재료인 듯하다.
하지만 제국 수도에 있었을 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알 광산은 단순한 광산처럼 생겼지만 구석구석에 희미한 빛을 내는 알들이 낳아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콰마들과 스크립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딱히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알 도둑들은 여왕굴에 숨어 있었다.
그들을 죽이는 건 쉽지만은 않았다. 사람은 쥐보다는 강한 법이다.
전사조합의 보급상자에서 물약을 가져오길 참 잘한 것 같다.
불꽃눈 에이디스는 나를 조합원으로 승격시켜 주었다.
새로운 임무는 칼데라 광산 회사에서 준 것으로
칼데라 광산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텔바니 가문의 요원들을 죽이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칼데라 광산을 염탐하면서 에보니 광물을 훔치고 노예들을 풀어 주었으며 근위병까지 죽인 것 같다.
나는 그들의 이름과 위치를 받아적었는데 특이한 점은 그들이 전부 도둑 길드원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에이디스는 그들의 임무는 도둑길드의 것이 아니라면서 보복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나는 칼데라로 가기 전에 마법조합에 들려 아지라를 만나기로 했다.
아지라는 사람이 아닌 Khajitt 족이였으며, 각 도시의 마법사 길드로 텔레포트해주는 조합원이 함께 있었다.
그는 아주 시시하게도 오다이강과 쓰라린 해안bitter coast 주변에 서식하는
버섯 네 종류를 채취해 오라는 임무를 주었다.
나는 그에게 임무가 너무 시시하다며 불평했고 그것은 말싸움으로 번지게 되었다.
그는 이제 나와 말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문제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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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king 2009/07/28 20:4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지금 생각해 봐도 훈훈했던 추억의 쥐잡이 알바! ^^ 놈들이 얼마나 쎄던지... 모로윈드에서의 앞날이 캄캄했던 것이 이 세 마리 쥐들때문이었지요. 쥐들이 이렇게 강한데 다른 놈들은 어쩔가나하고 말입니다. 자신이 레벨업 한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은 채 말이죠. 훗! 그렇게 풋풋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벌써 꽤나 예전일이 되어 버렸군요. ㅠ.ㅠ
Tumnaselda 2009/07/29 08:19 편집/삭제 댓글 주소
쥐한테 죽고 나니 게임할 맛이 안 나던 기억이 나는군요. 심지어는 Sword of White Woe 들고 갔는데도 한 번 죽었었습니다...orz 사실 완전히 전사중심 캐릭이 아닌 이상 이 부분을 깨는 방법은 마법과 물약이죠. 어떤 의미에서는 튜토리얼 퀘스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냥 닥돌하면 넌 죽은 목숨이다! 이 세계에는 마법과 물약이 있으니 그걸 꼭 활용해야만 한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qweasds 2010/11/30 03:46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마 파이터길드에서 주는 퀘스트지요 후후
Tumnaselda 2010/12/04 13:04 편집/삭제 댓글 주소
파이터길드의 대서사시를 쥐잡기로 시작하는 것이지요-_ㅋ...
tntking 2009/07/29 18:0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툼나님의 여행기는 노모드 원본 모로윈드의 처음과 끝이 어떠어떠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아무리 모로윈드의 광적인 팬이라도 단 한개의 모드도 없이 재차 플레이하면서 그 기나긴 과정들을 상세히 기록하는 사람은 이제 찾아보기 힘드니깐 말입니다. ^^ 완성하시는 그 날까지 응원 레이저 쏘아 드립니다. ^^)/ 그리고 쥐들한테는 역시 매가 약이지요.
Tumnaselda 2009/07/31 13:36 편집/삭제 댓글 주소
흐... 노모드는 아닙니다. 제가 사용한 모드만 해도 목록이 50줄은 넘습니다. 심지어 제가 직접 제작한 모드도 몇 개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난이도 왜곡이나 새로운 아이템을 도입하는 모드가 없기 때문에 노모드인 것처럼 느껴질 뿐이죠.
qweasds 2011/02/17 12:2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매우오랫만에 다시와보네요~ 모로윈드 4년간하다 접었었는데 다시 그립네요 해봐야겠어요~
Tumnaselda 2011/04/22 20:0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이제야 댓댓글을 달아드리네요. 모로윈드는 참 대단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재미있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