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트위터에 쓴 글.
김정일이 제대로 된 후계를 만들지 못하고 죽어서, 북한 정권이 사분오열되어 자멸하는 것만이
유일한 평화통일의 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김정운이 나타나고, 김정운 자체의 실력은 모르지만 정통성을 등에 업고 상당한 세력을 구축하고,
정권 세습을 하려는 걸 보고 평화통일은 내 평생에 물건너갔구나 했다.
그럼 남은 건 전쟁뿐이지.
그러니 전쟁이 일어나기는 일어나겠지만 언제 일어날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천안함 사건 때문에 남북정세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북한의 반응도 꽤 신경질적인 데다가
국민정서도 별로 안 좋다는 점 때문에 요즘 무척 불안하다. 1
글쎄, 만약 지금 전쟁이 일어난다면
"언젠가 일어날 전쟁, 지금 일어나는 것이로구나"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이긴 하겠는데,
근데...
어, 나 아직 대학 졸업도 안했거든요?
여친도 없거든요?
거기다가 제대한지 1년도 안 됐다고요?
흑흐극그흑흑
이하 리플(이래봤자 하나)
@Noel__ -> @Tumnaselda
북한 민심도 이미 개판이라고 하구요. 쟤네들도 전부 포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현상 유지도 버겁잖아요. 아마 전쟁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Tumnaselda -> @Noel__
북한 정부는 잃을 것도 없이 깡으로만 버티는 사람들이라는 느낌이라서요-_-;; 하긴 김정일이 오늘내일는데 김정운이나 군부쪽에서 아직 권력을 제대로 잡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걸 포기하려는 행동은 하지 않을것 같기도 하군요.
주.
- 아무래도 인터넷 이용 세대는 북한에 좀 더 호의적이고 정부를 불신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현 정부가 관심을 두는 건 보수세력이고 그네들의 여론은 상당히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이다(내가 보수세력과 친하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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