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개씩이나 올리다니...
스샷이 깨집니다. 네... 왜 그럴까요?

여튼 330턴쯤에 몽골이 전쟁을 선포. 아니 어차피 다 짐작하고 있던 거니까 상관없지요.
이후 한 턴 지나자마자 그동안 친하게 지내왔던 세 민족(송가이, 이로쿼이, 러시아)을 제외한
나머지 전 국가가 독일에 대해 전쟁을 선포...
그리고 각 국가와 동맹을 맺었던 도시국가들도 전부 상대국에 대해 전쟁을 선포.
이건 좀 무서웠습니다. 이거 세계대전이잖아.
알림창에 전쟁선포알림이 마구마구 뜨는 게 정말 무섭더군요.
다행이도 옆집 살던 러시아 애들은 비록 guarded에서 hostile로 바뀌었을망정 전쟁을 선포하지는 않아서
한번에 두 개의 전선을 운영해야 하는(게다가 한쪽이 러시아인)
2차대전 독일스러운 막장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보이는 것은 어느 정도 전쟁이 진행된 이후의 상황. 판쩌의 압도적인 힘을 믿고 밀고 들어갔습니다.
이 상황에서 이로쿼이와 러시아의 버퍼를 뚫고 적군이 쳐들어온다면 정말 힘들게 되겠지만
다행히도 저 상태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몽골을 제외한 적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습니다.
전쟁을 개시한 건 접경에서 대기중이던 흑군으로, 오래 전에 몽골과 힘을 합쳐 일본에 대항할 때
몽골이 점령했던 카고시마를 점령, 이후 몽골 본토로 가는 병목지점에서 몽골군과 전면적 대치.
한편 사쯔마와 프랑크푸르트 방면으로 적의 병사들이 상륙했으나 주둔군과 도시 폭격으로 간단하게 처리하고
프리깃과 구축함을 앞세워 해협을 점령한 후 동맹 국가도시인 케이프타운에 아군을 상륙시켰습니다.
이것이 백군으로 도시 주둔군 위주로 이루어진 급조된 군대입니다.
케이프타운과 백군 선봉부대를 이용해 인구수 2짜리 소형 도시를 점령 후 파괴하고,
케이프타운을 공격하는 몽골군을 제압합니다.
이후 병목을 뚫은 흑군의 부대를 조금 덜어서 백군에 나눠줬습니다.
흑군은 뉴 사라이 점령 이후 힘을 회복하고, 몽골반도를 빙 돌아 온 세 척의 구축함
그리고 새로 동맹을 맺은 도시국가와 힘을 합쳐 올드 사라이를 시작으로 몽골 수도 카라코룸까지 진격.
한편 백군은 새로 제작된 3기의 판쩌를 보급받고 해협에 주둔중이던 세 척의 구축함과 힘을 합쳐
남몽골을 유린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몽골 본토 점령은 시간문제, 다만 몽골이 여러 개의 섬과
프랑스 본토 구석에 도시를 확장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프랑스 역시 독일에 선전포고를 했기 때문에 섣불리 프랑스 영토에 발을 들여놓았다간
프랑스와의 전면전이 시작될 것이 분명하고,
한 칸짜리 섬도 있어서 쉽게 점령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몽골 공격은 본토 점령으로 끝을 내고 이후에는 그냥 놔두는 편이 더 이로울 듯.
몽골을 치고 나면 두 개의 동맹 도시국가와 하나의 요새로 이루어진 서부 병목지점과
러시아 사이의 해협에 주둔군을 증강시키고 항모와 전함을 추가한 본격적인 전투함대를 육성,
신대륙 정벌에 나설 예정입니다.
때는 1930년, 역사와 달리 독일은 말 그대로의 제1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전쟁사적 이야기이고.
게임플레이적인 면에서 이야기를 좀 해 보자면...
- 도시국가의 역할이 큽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도시국가. 물론 여러가지 보너스를 제공해준다는 장점도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도시국가를 동맹으로 만들면 아군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도시국가도 꽤나 높은 수준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적과 아군 사이에서 버퍼 역할을 해 주고,
또 이번 전쟁에서 볼 수 있듯 육군 상륙작전시 안전한 상륙지점을 제공해 줍니다.
한편 직접 적 유닛과 적 도시를 공격하기도 하며, 타이밍이 좋다면 적의 허점을 찌를 수도 있습니다.
- 대장군 버프가 큽니다.
A great general이 제공하는 보너스가 대충 20%정도 되는 거 같은데, 이게 꽤나 큰 버프입니다.
사실 전쟁 초반에 대장군을 한 기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기가 더 나와서 황금기 시작용으로 써버렸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전쟁 초반부터 백군과 흑군을 나누어서 공격해야 한다는 걸 예상하고 있었거든요.
대장군은 평시에는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잉여유닛이지만
일단 전쟁이 시작되면 대장군만큼 든든한 유닛이 없고,
여차할 경우 황금기를 시작해서 도시 전체에 버프를 걸어줄 수도 있는 유용한 유닛으로 변합니다.
이런 점에서는 어느 정도 HoI를 연상시키는 점도 있습니다.
- 유닛 급수 차이가 큽니다.
오천년 수련한 창병이 헬기를 때려잡는 건 이제 옛날 이야기.
판쩌가 적 병력을 한 턴에 몰살시키는 걸 보면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몽골에 정말정말 강력한 머스킷병이 있었는데 그나마도 구축함 폭격과 버프받은 보병 앞에서는 순삭이더군요.
그래서 돈 되자마자 하급유닛을 그냥 업그레이드 해버렸습니다.
적절한 정책선택 덕분에 업그레이드 비용이 반밖에 안 들었습니다. 우왕ㅋ굳ㅋ
- 황금기의 위엄
황금기! 황금기! 황금기!
황금기는 정말 중요합니다. 황금기에는 무엇보다도 돈 걱정이 없기 때문에 모든 인구를 건설로 돌릴 수가 있고
덕분에 3턴 판쩌, 2턴 인팬, 5턴 구축함(수도 기준)이 가능해진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돈이 쌓이는 만큼 도시국가를 아군으로 만들어서 전쟁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죠.
여러모로 황금기가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 유닛 상성 강화
유닛 상성이 꽤 중요합니다. 하다못해 창병이 기병을 이기는 건 당연한 거죠.
이런 식의 상성관계가 꽤 많고, 이를 잘 고려하지 않으면 고급 유닛이 순삭당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전투 예측창
전투 결과를 예측해주는 게 더 편리해졌습니다.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투결과를 제공해 주고 버프일람과 너프일람도 간단하게 표시해 줍니다.
무엇보다도 유닛스택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탱크 하나가 창병 10명 못 때려잡는 짜증나는 상황도 이젠 끗.
- 도시의 자체 방어
도시에 아무 유닛이 없더라도 도시는 자체 체력과 자체 공격 기능을 보유합니다.
이는 도시에 주둔군을 상비시킬 필요를 없애서 더욱 더 유연한 병력 활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물론 도시 내에 주둔군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히 하급 유닛인 궁수가 있더라도 도시 내의 유닛은 데미지를 하나도 안 받기 때문에 꽤 무섭습니다.
대충 이 정도만. 일단 게임을 끝낼 때까지 살아남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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