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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2 오니(Oni, 2001) by Tumnaselda

오니(Oni, 2001)

2010/05/12 13:33 / 게임/PC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 오니
원제 Oni
개발 Bungie Studios
출판 Rockstar Games Inc.
연도 2001
장르 액션
입수 Gamepia 2001년 11월호 부록

키워드
총격전, 근접격투, 3인칭 시점, 스토리 분기, 일본풍
장점
근접전과 총격전의 조화, 콤보와 특수기, 자유도
단점
호환성, 높은 난이도, 세이브포인트

오니의 가장 큰 특징은 총격전과 근접전투를 조화시켰다는 것에 있다. 사실 총기의 종류는 10가지밖에 안 되고1 그나마도 근접전이 시작되면 총을 쓸 여유가 없게 된다. 근접전의 대부분 공격이 총을 떨어뜨리게 하고 강한 적이 지니는 포스필드 역시 총격을 무효화시키기 때문에 결국은 원거리에서 체력을 깎아나가다가 근접전으로 마무리짓는 게임플레이를 주로 펼치게 된다.

다행히 오니는 총격과 격투 양쪽 다 재미있다. 머큐리 보우는 저격총에게 가장 중요한 한방의 맛을 잘 살렸고 독가스나 호밍 미사일과 같은 특수무기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으며 근접전을 위한 마비형 무기도 존재한다. 보통 이렇게 다양한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두 개 정도는 쓸모없는 무기가 되는 데 반해 이 게임에서 쓸모없는 무기는 권총 뿐이다2. 근접전은 여러가지 콤보를 제공해서 3D 대전격투게임을 하는 듯한 인상을 주며 대부분 고층빌딩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적을 떨어뜨리거나 원거리에서 다른 층의 적을 공격하는 등 게이머에게 전술의 다양함을 제공한다. 또한 가끔씩 맞닥뜨리게 되는 1대 다 전투의 경우에도 광역공격기의 존재로 인해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타격감 역시 좋은 편이며 타격시의 효과로 편리하게 체력을 예측할 수 있다. 여러모로 전투 부분은 상당히 완성된 수준이다.

스토리의 경우 아무래도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딱히 개연성이 떨어지는 편이 아니고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분기가 존재하는 등 나름 신경쓴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음악은 오니의 저돌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했으며 적재적소에서 사용되어 플레이어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다름아닌 세이브 포인트이다. 세이브 포인트는 거의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데, 문제는 이 게임이 고층건물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고층건물의 모든 층을 하나의 지역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1층에서 4층까지 격투해 올라가는 경우 4층까지 갔다가 죽으면 다시 1층부터 시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잘 나가다가 죽어서 한참 전으로 돌아가게 되면 크게 낙담하게 되고 이는 게임을 끄는 주된 이유가 된다.

게임은 주로 근접전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적을 쏘는 데 익숙한 플레이어들은 근거리 전투에서 상당히 힘들게 게임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또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는 레이저 감지기나 1대 다 전투, 높은 곳에서의 전투 등 까다로운 키입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스나이퍼 스타일의 플레이어에게는 쉽게 추천할 수가 없다.

Windows XP에서 호환이 안 되는 문제가 존재하며 이는 유저가 만든 MOD로 해결할 수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MOD일 뿐 공식 패치가 아니라는 점에서 매우 아쉬울 따름이다.

트레일러와 데모에서 제공되었던 멀티플레이와 일부 적, 무기가 본편에서 삭제되어 욕을 먹은 전적이 있다.

1대 다 전투에서 콤보 키입력이 잘 안 되는 경우가 가끔 존재한다.



슬픈 일이지만 최근 번지 스튜디오는 헤일로에 묶여서 다른 게임을 거의 못 만들고 있는데 오니의 뛰어난 전투 시스템을 끌어다가 다른 게임에 적용시키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총평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주.
  1. 잘 생각해보면 많은 편이기는 하나 이걸 다 합친 것보다 주먹을 더 많이 쓴다 [Back]
  2. 그나마 없는 것보다는 낫다! [Back]
2010/05/12 13:33 2010/05/12 13:33
Tumnasel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