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2009/08/08 15:24 / 분류없음
- 나와서 게임만 하고 있는 건 아니려나...

- 엑스컴 지대로 압박이다.
산 넘어 산이요 물 건너 물이라, 유에프오 하나를 박살내면 둘이 오고, 둘을 박살내면 넷이 오는도다.
그러나 돈은 돈대로 늘지를 않고 사람은 사람대로 죽어나가니 이를 어찌하리오?
통탄하며 Load Game을 누를 뿐이다.

...라고 하면서도 어찌어찌해서 잘 헤쳐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죽은 대원 숫자도 열 명 이하이고, 외계의 물건을 팔아대면서 돈 좀 벌고.
특히 모션 센서의 은총! 생산비대 판매가격 차익이 꽤 되어서 이걸로 돈을 벌고 있다.
외계인 때려잡는 엑스컴이 아니라 모션센서 전문생산공장 (주)엑스컴으로 변한 느낌.

그런데 전투기 최고급 무기라고 할 수 있는 플라즈마 빔을 겨우겨우 올려놨더니
Very Large급 UFO가 와서 사정거리 밖에서 때려댄다.
게다가 미지의 공격 한 방으로 전투기 파괴...
혹은 아군을 엘리베이터 샤프트 옆에 모아뒀더니 위층에서
블라스터(인 건 나중에 알았다) 한 방 쏴서 전멸시키질 않나...
어디서 날아왔는지도 모를 한 방에 아군 대여섯명씩 전멸하면 그냥 어보트미션 로드게임 신공...
파워 슈츠를 입히고 헤비 플라즈마로 무장한 최고의 대원이 부상을 입어서 한 달 내내 전투 참여를 못했다던가...
아니 왜 메디팩으로 치료를 해 줘도 WIA 처리되냐고요. 그럼 메디팩이 무슨 쓸모가 있는 건데?!
(물론 상태이상 치료되는 건 감사하지만)

그래 역시 인생은 한방이야. 그런거지. 나도 헤비웨펀가이를 뽑아야겠어.
다 비키시죠 조준샷 하겠습니다. 안되잖아? 체력이 딸려.
이런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안되잖아?
[펑]
외계 수류탄 연쇄폭발.
[펑펑]
엄마 블라스터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흑흑

이런 강렬한 난이도 때문에 더더욱 이 게임을 잡게 된다.
이걸 최고난이도로 클리어하는 인간들은 도대체 뭐야?

- 덕분에 모로윈드 이브 다 때려치고 이것만 잡고 있다.
휴가를 엑스컴으로 때우다니 이건 말도 안되. 말도 안된다고!
하지만 달리 할 것도 없거등.

- 영화라도 볼까 했지만 돈이 없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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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8 15:24 2009/08/08 15:24
Tumnasel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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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엑스컴

2009/08/07 19:04 / 게임/PC
엑스컴을 하면서 느낀건데 가장 완벽에 가까운 전략/전술 게임을 꼽으라면 이것이 아닐까 한다.
전술 부분은 지금 기준으로는 약간 모자라는 3D 전장 구현 부분을 제외하면 흠잡을 데가 없고,
전략 부분은 모자란 부분이 많긴 하지만 기지 건설과 운용, 연구, 생산, 그리고 이것을 위한 자금 운영 등
필요한 부분은 완벽하게 갖추어 두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출시연도는 1993년으로 DOOMUltima VII Part 2: Serpent Isle, SimCity 2000이 출시된 해이다.
게임이 2D환경에서 3D환경으로 넘어가는 시점인 것을 알 수가 있다.
엑스컴 역시 3D환경의 구현에 공을 많이 썼다.
창문으로 수류탄을 집어넣을 수 있다는 것까지는 평범하지만, 1층에서 2층의 창문에도 수류탄을 넣을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점까지 나오면 더 이상 이건 평범하지 않다.
2층에서는 1층에 있는 적을 보기도 쉽고 맞추기도 쉽다.
거꾸로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려면 희생을 각오하고 올라가거나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사선에 아군이 위치하면 아군이 맞아서 쓰러지고, 벽과 같은 장애물이 있다면 장애물이 부서진다.

아, 그렇다!
이 게임에 나오는 거의 모든 장애물은 부서진다.(외계인 함선 외벽은 부술 수 없는 것 같다... 초반에는.)
예를 들어 적이 어떤 집을 점령하고 있는 걸 아는데, 들어가면 공격을 받을 것을 아니 침투할 수가 없다.
(턴제 게임이긴 하지만 액션포인트를 남겨두고 턴을 종료하면 상대방 턴에 반격 혹은 선제공격이 가능하다)
물론 희생을 각오하고 반응속도가 빠른 아군 한 명을 침투시켜서 수류탄을 까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벽이 부서지기 때문에 총을 이용해서 벽을 부수고 적의 후방으로 침투해 들어간다든지,
아예 폭발물이나 탱크를 가지고 와서 집을 통채로 박살내버리는 수도 있다(폭발은 3차원 효과를 준다).

여튼 말하자면 끝도 없다.
제일 쉬운 난이도로 게임을 하는데도 좆ㅋ망ㅋ해서 세 번째 재시작하고 있는데,
할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전략을 개발해내고 있다.
이렇게 풍부한 게임은 많지 않다. 이런 게임이 15MB라고 하면 요즘 게이머들은 웃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은 그래픽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픽이라는 당의가 감싸고 있는 약이 플라세보인지 진짜인지를 판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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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7 19:04 2009/08/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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